'지방재정 신속집행지원단' 구성‧운영…행안 차관 단장
선제적‧적극적인 재정집행…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고금리‧고물가 및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민생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상반기 재정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행안부 제공 |
18일 행안부에 따르면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목표는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58.8%)보다 높은 60%로 적극적으로 설정하고 선제적‧체계적인 집행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기동 행안부 차관을 단장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지원단'을 구성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지방재정 집행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집행과정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는 등 총력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도 부단체장 회의와 시·도 기조실장 회의 등을 수시 개최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행·확대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권역별 지역책임관(국장급)을 지정‧운영해 지역별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컨설팅, 애로‧건의사항 파악 등을 돕는다.
아울러 자치단체별 집행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사업별‧통계목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등을 조속히 이행하도록 했다.
특히, 대규모 투자사업 중심으로 사업별 공정 및 집행상황을 별도로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사전행정절차 및 보상 협의 등을 신속 이행하고 선금‧기성금이 최대 지급될 수 있도록 집행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등에 대한 신속한 대가 지급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방재정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