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글로벌 은행 등록신청 접수
기재부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 게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기획재정부는 폐쇄·제한적 국내 외환시장을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오는 7월 본격 시행하기 앞서 결제·보고·전산·회계 등 거래 전반의 점검을 위한 시범운영을 1월부터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미 30여개 넘는 글로벌 은행들이 시범운영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 15개 이상의 글로벌 은행들이 지금까지 등록신청을 접수했다. 요건을 갖춰 등록 절차를 완료한 기관들이 지난 2일 시범운영 첫 거래일부터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해 현물환과 FX 스왑거래를 차질없이 실시중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기재부는 시장참여자뿐만 아니라 학계, 언론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폭넓게 소통하기 위해 17일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 외환시장 구조개선 마이크로 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외환시장 구조 개선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알리고 관련업계나 일반 국민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보완 필요사항을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즉각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이를 마이크로 페이지를 통해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향후 개장시간 연장(오후 3시30분 → 다음날 새벽 2시)에 따른 시장 혼선이 없도록 국내 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범운영 TF를 구성해 시범운영 기간중인 2~6월간 연장시간대에 시범거래도 실시할 계획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