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1004뮤지엄파크에서 지난 12일 문화예술과 학예사들이 '피아노의 섬'으로 알려진 자은도의 피아노 보관 창고에 예술적 디자인을 가미한 페인트 벽화작업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벽화작업은 자은도의 피아노 상징 강화와 예산 절감을 위해 기획됐다.
'피아노의 섬' 신안군, 자은도 '피아노 옷'을 입다. [사진=전남도] 2024.01.16 ej7648@newspim.com |
기존의 물품 보관 창고의 단순한 기능에만 치중된 것에서 탈피해 예술적 가치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재창조하고자 시작됐다.
학예사들이 피아노와 음악을 주제로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채를 창고에 직접 그려 넣었고, 이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단순한 페인트 벽화작업을 넘어, 지역 관광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적 창의력이 더욱 풍부해지고, 자은도가 '피아노의 섬'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작업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신안군은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과제를 통해 지역의 보유 자산 가치를 증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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