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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미·중과 긴밀히 협력…둘 중 하나 선택할 문제 아냐"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19:45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19:47

G20 참석차 브라질 방문...현지 언론과 인터뷰
"중국과 계속 소통하며 관계 발전"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은 강력 비판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우 글로부', '폴랴 지 상파울루'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중 관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은 양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브라질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외교의 기본 축으로 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 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아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11.18 photo@newspim.com

해당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가치와 이해관계,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는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맹'이며, 중국과는 최대 무역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선 "저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동맹의 일원으로 양국 국민을 위해서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군의 즉각적인 중단과 철수를 촉구하며 "러시아 파병은 유엔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며 "러북 군사동맹이 지원된다면 동맹국인 미국은 물론 NATO를 포함한 우호국과 가능한 모든 협력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할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도 전후 최빈국에서 주요 경제국으로 발전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해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개발도상국들에 청정에너지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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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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