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여력비율 224.2%…전분기 대비 0.6%p↑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K-ICS)이 지난해 3분기 소폭 상승했다.
1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보험사 지급여력비율(경과조치후)은 224.2%로 전분기(223.6%)와 비교해 0.6%포인트(p)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금융감독원은 이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은 224.5%로 전분기대비 0.2%p 올랐다. 손해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은 223.8%로 전분기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생명보험사를 보면 한화생명은 180.4%에서 184.3%로 3.9%p 상승했다. 교보생명은 269.4%에서 276.6%로 7.2%p로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은 223.5%에서 220.5%로 3.0%p 떨어졌다. 신한라이프는 214.3%에서 209.4%로 4.9%p 하락했다.
주요 손해보험사를 보면 KB손해보험이 192.6%에서 194.0%로 1.4%p 상승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1.0%p(274.3%→263.3%), DB손해보험은 4.6%p(219.1%→214.5%), 현대해상은 13.3%p(185.4%→172.1%)은 각각 떨어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3분기 보험사 가용자본은 전분기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고 요구자본은 7000억원 늘며 지급여력비율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보험사 경과조치후 지급여력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금리, 환율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금융감독원] 2024.01.15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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