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연준의 QT는 언제 어떻게 종료될까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8~2019년 연방기금시장에 대한 복기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4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이 물음의 답을 구하는 작업은 2018년과 2019년 미국 은행권의 지급준비금과 머니마켓 금리가 당시 연준의 양적긴축(QT)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복기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키워드는 역시 은행권의 지준 동향이다.

먼저, 연준은 왜 지금 대차대조표를 매월 950억달러 목표로 줄여나가는 QT를 진행중일까.

물가안정에 걸림돌이 되는 휘발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머니마켓 가격설정(단기금리)의 과도한 왜곡을 막기 위함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지도 모를 양적완화(QE) 수단의 유효성을 증명해 보이기 위함이다 - QE를 적기에 회수할 수 없다면 QE는 양방향 유연성을 갖춘 정책수단으로 구실하지 못한다.

여하튼 연준은 이 과정을 "은행 시스템 내 `과잉상태인 (abundant)` 지준을 `넉넉한(ample)`지준 상태로 되돌리는 정상화"라 칭한다. 아래 차트에서 A구간인 지준 상태를 B구간으로 옮기는 작업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은행권의 지준 수요 곡선 [사진= 연방준비제도]

그럼 은행권 지준이 얼마까지 줄어야 `넘쳐나지는 않으나 넉넉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일까? 이는 QT가 어는 지점에서 종료될 것인가라는 물음과 다를 바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리 답을 구할 수 없는 문제다.

책상에서 주판을 두드리며 계산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매일 조금씩 밸브를 조여가면서 경험적으로 사후적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 시장이 한바탕 비명을 지른 뒤에야 `은행들의 지준이 적정선 - 넉넉한 구간` - 밑으로 떨어졌구나` 하고 깨닫게 될 뿐이다. 그 *지점에서 QT도 종료된다.

*누구도 그 지점을 미리 정확하게 짚어낼 수 없기에 거기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엄살 혹은 엄포, 그리고 연준의 고집스러움이 순번을 바꿔가며 반복된다. 이런 류의 시장의 엄살 혹은 엄포는 종종 자기실현적 위기로 발전하며 종국에는 연준의 긴급 처방을 불러오곤 한다.

이번 글에서는 그 경험적 판단에 필요한 몇 가지를 이틀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1. 연방기금시장에 대한 복기

연준의 직전 QT 사이클은 2017년 10월 시작해 2019년 7월 종료됐다. 당시 연준의 QT는 이번 사이클과 달리, 은행들의 지준에 거의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연준의 QE 시작과 함께 부풀어 올랐던 은행들의 지준은 2014년 8월 2조8420억달러로 정점을 형성하고 횡보하다 2017년 가을 이후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한다. QT 종료 직후로도 은행 지준은 한동안 계속 줄어 2019년 9월에는 1조5048억달러까지 떨어졌다.

2017~2019년 QT 기간중 은행권 지준 잔액 추이 [사진=연방준비제도]

이 기간 동안 은행들이 지준을 주고 받는 시장, 즉 연방기금시장 (FFM: Federal Fund Market)에서 하루짜리 금리 - 실효 연방기금 금리(EFFR) - 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자.

EFFR의 절대 수준의 변화보다 EFFR이 연준 *플로어 시스템(floor system)을 구성하는 지준부리율(IORB : 은행들이 예치한 지준 계좌에 연준이 지급하는 금리)에서 위로 얼마나 괴리되는가를 보는 게 편하다.

*참고로 미국 은행들은 여유 단기 자금을 연준 지준 계좌에 예치하거나, 다른 기관에 단기로 빌려주는 형태로 운용한다. 

가령 머니마켓의 하루짜리 금리가 지준부리율 아래로 떨어지면 여유 자금이 있는 은행 입장에서는 다른 은행에 돈을 빌려줄 유인이 없다.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연준 지준 계좌에 예치하는 게 이익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머니마켓 금리는 지준부리율을 크게 밑돌 수 없다. 그래서 흔히 지준부리율에 대해 연준의 금리정책 혹은 머니마켓 관리에서 금리의 바닥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이후 연준은 비은행 기관의 과잉 유동성으로 머니마켓 금리가 기준금리 목표의 하단을 뚫고 내리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하루짜리 역레포 금리를 도입해 플로어 시스템을 보강했다.

한편 실효 연방기금금리는 현실에서 지준부리율을 거의 대부분 하회하는 편이다. 이는 연방기금시장에 참여하는 연방금융기관(패니매 프레디맥 연방주택대출은행 등)의 존재 때문이다. 이들은 지준부리를 수취할 자격이 없기에 여유자금을 지준부리율보다 낮게 공급할 의향을 지닌다. 현재 연준의 지준부리율은 5.4%며 실효 연방기금 금리는 지난 7월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5.33%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말까지 EFFR은 지준부리율(당시 초과지준부리율 : *IOER)보다 9bp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다가 이듬해 가을부터 서서히 지준부리율에 가까워지기 시작, 2019년 3월부터서는 거의 기조적으로 지준부리율을 상회했다.

*지금은 법정 의무지준에 지급하는 이자(IORR)와 초과 지준에 지급하는 이자(IOER)의 구분이 사라지고 지준부리율(IORB)로 통합됐다.

은행 시스템내 유동성 원천인 `지준`이 본격적으로 고갈되기 시작하면서 은행들 사이에 하루짜리 금리(EFFR)가 상시적으로 지준부리율을 넘어선 것이다.

실효 연방기금 금리(EFFR)와 지준부리율(IOER) 스프레드 [사진=연방준비제도]

주지의 사실이듯 소동의 피크는 그해 9월이었다. 여러 악조건이 겹쳤다. 은행권의 지준이 고갈된 상태에서 기업들의 법인세 납부와 불어난 재무부의 자금조달(정확히는 딜러 은행들의 국채 인수 자금 결제) 등이 맞물렸다.

2019년 9월17일 연방기금시장내 하루짜리 금리는 지준부리율보다 20bp 높게 형성됐고 급기야 연준의 기준금리 목표 상단도 뚫어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야 말로 은행 시스템내 유동성 고갈이 극에 달했던 순간이다. FOMC 정책위원들의 명을 받들어 연방기금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가 FOMC에서 정한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시장팀이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2019년 9월 실효 연방기금 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 목표 상단을 뚫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뉴욕연방준비은행]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선다.  사진의 왼쪽에서 두 번째가 권우현 변호사. [사진=유튜브 캡쳐]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