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명 신청...새로운 의료복지제도 기틀 마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의료비후불제' 가 9일 시행 1년을 맞는다.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36개월동안 분할상환하는 사업이다.
의료비후불제 업무협약식. [사진 = 충북도] 2024.01.08 baek3413@newspim.com |
기존의 일방적인 현금성 지원제도를 탈피한 새로운 의료복지정책이다.
도는 시행 이후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신청대상의 확대▲신용확인절차 개선 ▲대상질환 확대 등 도민의 의료욕구를 반영했다.
또 시행 초기 80개소이던 참여 의료기관을 181개소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의료접근성을 높였다.
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480명이 이 제도를 신청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비 후불제 이용자는 65세 이상 219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82명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 407건, 척추질환 29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27건, 심·뇌혈관 14건, 치아교정 4건, 암 3건, 호흡기 및 안과 각 1건 이다.
융자금 상환율도 99.3%로 높았다.
도 관계자는 "의료비 후불제가 의료사각지대 도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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