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사건 첫 공판기일은 1월 22일로 연기
대장동 사건은 절차 협의 위해 준비기일 지정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하면서 다음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대표의 형사재판이 줄줄이 연기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8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사건 첫 공판기일을 재판부 직권으로 오는 22일로 변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산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4.01.02 mironj19@newspim.com |
당초 위증교사 사건은 쟁점이 복잡하지 않고 함께 기소된 피고인 김진성 씨가 자백하고 있으며 녹취록 등의 증거가 제출돼 4월 10일 총선거 이전에 1심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피습당해 입원 중인 이 대표의 상태를 고려하면 재판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총선 이전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오는 9일과 12일로 예정됐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도 재판부 직권으로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대신 전반적인 절차 협의를 위해 오는 12일에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해 같은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