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제출 형식으로 당적 여부 확인"
"경찰 수사 결과로 명명백백 알려져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경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김모 씨(67)의 정당 가입 여부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에 따라 임의제출 형식으로 피의자의 당적 여부를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전일 부산 방문 도중 습격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의 자리가 비어져 있다. 2024.01.03 leehs@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민주당 당사를 방문해 김모 씨에 대한 당적 확인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경찰은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김모 씨의 정당 가입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일부 언론보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김모 씨는 2022년까지 국민의힘 당원이었다가 탈당한 뒤 작년부터 민주당 당원 가입을 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와 관련해 양당에 김모 씨에 대한 당적 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민주당은 수사 협조를 위해 경찰에만 확인해줬을 뿐, 언론에는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겠단 방침이다.
민주당은 피의자 당적 여부를 알리는 대신 "피의자의 민주당 당적 여부와 범행의 동기, 범행 준비 과정이 경찰 수사 결과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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