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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명, 중환자실서 일반 병실로 이송…"당분간 면회할 상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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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5시경 병원 지침 따라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 안정 필요"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흉기 피습을 당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가 이날 오후 5시경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대표실 측은 "브리핑한 내용대로 (이 대표가)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 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민주당은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총선 영입인재 5호로 들어온 강청희 씨를 통해 이 대표의 수술 경과 및 현재 상태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한 바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동행한 강 씨는 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오늘 아침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산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4.01.02 mironj19@newspim.com

강 씨는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드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에 투여하고 있다"며 "제가 의무기록 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재명 대표는 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말했다.

그는 "다시 강조하지만 지금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향후 예후 관측이 더 필요하다"고 부각했다.

계속해서 "일반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문답에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문장을 말할 수 있는 상태냐'는 질문에 "중환자실에 계시기 때문에 저희도 실시간으로 점검이 어렵다"며 "브리핑 내용 정도로만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이 대표의 입원 기간에 대해선 "병원 의료진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한편 문답에서 강 씨는 이번 이 대표가 당한 피습이 지난해 진행한 단식의 여파와 결부돼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견을 내기도 했다.

그는 "단식 기간 동안 중요 장기에 손상이 오게 되는데, 피 검사상 드러나지 않는 손상이 있을 수도 있다"며 "다량의 출혈이 거기 동반됐을 때 앞으로 나타날 후유증에 대해서는 의사로서도 예측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초반 경찰과 소방당국의 발표에서 이 대표의 상처가 '열상'으로 표현된 데 관해서는 재차 단호히 부정했다.

강 씨는 "일각에서 '목 부위 1cm 열상'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환자에게선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서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이다. 흉쇄유돌근 곳곳에 혈종 덩어리도 존재했다"면서 "특히 애초에 알려진 바와 달리 경정맥 출혈뿐만 아니라 관통된 근육층에 분포한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active bleeding)이 관찰돼 헤모클립(hemoclip)이라는 지혈 도구로 지혈했다"고 첨언했다.

또 강 씨는 "관찰자에 따라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의학적 판단에 따르면 1cm 손상이 전혀 아니고, 수술장에서 정확히 측정한 것도 정확히 1.4cm"라며 "육안으로 봤을 때 대개 2cm 내 창상 내지는 자상으로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아닌 당 차원에서 브리핑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의학적 판단은 수술한 의사, 또 주치의가 나와서 브리핑해야 하는 게 맞다. 왜 갑자기 공개 브리핑이 없어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측에서 브리핑을 거부한 것인지 여부에 관해선 "제가 관계해 있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을 피했다.

권 수석대변인 역시 "그 부분은 서울대병원에 문의해 달라"고 선을 그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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