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4 달라지는것] 초3·중1 기초학력 집중 지원…학년 초 성취평가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31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12월31일 10:00

초3, 문해력·수리력 2개 교과 진단 검사 실시
평가 결과 교육청·학교·학부모에 제공
100조 교육 예산에도 기초학력 부족
학폭 피해 학생 보호 확대
내년 1학기부터 늘보학교 2000개 우선 운영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로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2024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기초학력에 집중 지원한다.

학력진단도 강화한다. 초3은 읽기, 쓰기, 셈하기를 반영해 문해력, 수리력 2개 교과 진단 검사를, 중1은 자유학기제를 고려해 진로·적성 진단 검사를 각각 실시한다.

교육부는 31일 ' 2024년부터 달라지는 교육제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제공=교육부

코로나19 이후 학력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특히 학습 및 성장에 결정적 시기인 초3‧중1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국제적으로도 국내 중고교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매년 느는 추세다. 최근 10년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 학생 비율은 10년 전에 비해 3~5배가량 늘었다.

정부는 교과 학습이 시작되는 초3과 중등 교육이 시작되는 중1을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로 판단하고, 진단을 거쳐 부족한 부분에 대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초3, 중1 대상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 학년 초 개별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진단한다. 진단 결과에 따른 중점 지원 대상은 매년 확대해 체계적으로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학교·학부모 등에게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학업 지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교육 이외의 목적에는 공개·사용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연간 10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공교육에 투입하고 있지만,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학력 진단을 강화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을 집중 지원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할 계획이다.

초3·중1 이외의 학년에 대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초5~6, 중3, 고1~2학년에 대한 자율평가를 실시한다. 각 학년별 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에 대한 학업성취 수준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한 진단도 실시한다.

/제공=교육부

◆학폭 가해학생, 피해학생·신고자 접촉 금지

내년 1학기부터 학교폭력(학폭)이 발생하면 가해학생은 피해학생과 신고자에 대한 접촉·협박·보복행위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또는 퇴학 처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에 따라 내년 3월 1일부터 실시된다.

법률 개정에 따라 피해학생 지원조력인(전담지원관)제도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 제도를 통해 법률, 상담, 치유·보호 등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고, 가해학생이 행정심판·소송을 제기하면 피해학생의 진술권도 보장된다.

◆초등 돌봄학교 전국 전격 도입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는 기존의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를 전국에 본격 도입한다. 내년 1학기에는 2000개를 우선 운영하고,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특히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간 매일 2시간 내외로 무상 제공한다.

또 대학, 기업, 지자체 등 지역사회의 우수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 학생의 성장․발달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관련 업무는 교원과 분리를 원칙으로 한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