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경찰청·소방청 등 관계부처에 긴급지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시 도봉구 아파트 화재사고, 세종시 목욕탕 감전사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화재사고 등 재발 방지를 위해 29일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우선 한 총리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경찰청, 소방청, 지자체, 관련 공공기관 등이 합동으로 화재사고, 안전사고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해 즉시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겨울철 취약계층 현장점검차 서울시립창신동쪽방상담소를 방문해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 2023.12.13 pangbin@newspim.com |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재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스프링클러, 완강기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요령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노후 목욕탕에서 감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 시에는 보일러 및 가스 저장 시설 폭발 등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전기, 가스, 화재 안전점검을 적극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심야 및 새벽 시간대에 관리자가 부재하여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어려운 공장과 창고 등 시설물과 눈썰매장 등 임시 시설물 등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실시하라"면서 "필요시 출입제한 및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조치를 즉시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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