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만난 정세균 "총선 승리 없이 국가 미래 없어...李, 분열 수습해달라"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15:38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5:38

정세균 "선거 앞두고 양당 간 혁신경쟁 선도해달라" 당부
"공천 관련해 분열 양상 없어야"...'현애살수' 강조
이재명 "비상한 시기...총선에 운명 걸려 있어"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했다. 정 전 총리는 총선 승리를 강조하며 이 대표에게 당의 분열을 수습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는 데 공감하고 당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조화를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와 정 전 총리는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1시간40여분 간 오찬 회동을 했다.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총리가 이 대표 단식 이후 건강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셨다. 최근 여러 가지 많은 당무를 처리하는 데 고생하는 점 그리고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치하하는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하고 있다. 2023.12.28 photo@newspim.com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총선 승리를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총선 승리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민주주의의 미래도 없다고 말씀하셨고, 선거를 앞두고 양당 간 혁신경쟁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민후사'를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이 대표에게 '선민후민'의 정신으로 당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전 총리는 당내 단합도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 전총리가) 단합은 선거 승리를 위한 필요 조건이라고 말씀하셨고 검찰 독재로 가는 길을 막는 게 민주당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최근 구심력보다 원심력이 커지는 모양새라 걱정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 대표가 당 분열을 막을 것과 수습과 책임 권한이 당대표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수석대변인의 말을 종합하면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2010년 당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경험을 전달하며 "중도층 견인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천과 관련해 정 전 총리는 "매우 스마트하고 나이스하게 이 대표가 진행시켜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분열 양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전 총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에게 거사 전에 말했던 '현애살수'(縣崖撒手·비장한 각오로 벼랑 끝에 움켜쥔 손을 놓는다)도 강조했다.

선거제와 관련해선 신속히 정리할 것을 당부했다. 정 전 총리는 "이미 예비후보를 등록하는 선거 시기인데도 제도조차 확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여야가 국민들에게 면목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는 "비상한 시기"라며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다는 데에도 공감을 표했다.

선거제 관련해서도 병립형·연동형 비례대표제 중 어느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권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