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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큐베이터] 주차 시 충격 48% 감소…프리미엄 카스토퍼 기업 '제이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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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카스토퍼 개선 필요성 시장 인지
기존 제품 대비 충격 48% 이상 감축
인천공항 주차장 시범설치 후 시험 진행
코트라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 수출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앞으로 주차장의 카스토퍼도 충격을 낮추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 시 둔탁한 정차 충격이 아니라 그 충격을 줄여 기업에 대한 주차장에서부터 고객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완충형 카스토퍼 기업인 '제이오토'는 자체 특허 기술로 개발한 카스토퍼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시범설치…글로벌 시장 수출 박차

제이오토가 선보이고 있는 제품은 바로 주차장의 완충형 카스토퍼다. 카스토퍼는 주차장의 각 면마다 뒤편에 설치된 방지턱 모양의 시설물이다. 

주차를 하려고 후진을 한 뒤 카스토퍼에 차량 바퀴가 닿게 되면 최종적으로 주차가 마무리된다. 다만 문제는 카스토퍼에 닿을 때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나 동승자는 일정 수준의 충격을 받는다. 

신체에 영향을 줄 정도의 충격은 아니지만 불쾌감을 갖는 운전자나 탑승자도 있다. 더구나 반복된 차량 주차로 카스토퍼가 파손된 채 방치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차량이 주차면을 넘어서며 뒤편의 차량과 충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제이오토의 완충형 카스토퍼가 설치된 모습 [사진=제이오토]

제이오토는 이를 막기 위해 완충형 카스토퍼를 시장에 내놨다.

제이오토는 2021년 7월에 설립됐다. 출발은 주차시 발생하는 충격에 많은 카스토퍼가 파손될 뿐더러 차량 탑승자에게도 충격을 완화해주는 카스토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일반 카스토퍼와 달리, 추가적인 회전형 바를 추가해 충격을 카스토퍼나 차량 모두에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완충형 카스토퍼를 설치하게 되면 실제 주차 충격력을 완충하는 기능으로 차량 탑승자에게 부드럽고 편안한 주차감을 제공한다. 주차 차량의 충격력 완충으로 탑승자인 사회적 약자에게 안정감 있는 주차감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카스토퍼에 차량이 파손되거나 일부 파손된 카스토퍼가 방치된 모습 [사진=제이오토]

카스토퍼의 파손 방지로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재구매 및 유지보수 업무의 절감이 가능해진다. 주차충력 감소로 인한 파손 방지 및 고내구성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이 돼 환경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는 등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데서 시선을 모은다.

더구나 기존의 난연 플라스틱으로 개발된 카스토퍼는 소각해 처리되는 데 이 때 다이옥신, 푸란, 납, 수은, 산성가스 등 독성 물질이 방출된다.

반면 완충형 카스토퍼는 철, 스테인리스, 폴리에틸렌 등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내구성이 강할 뿐더러 폐기물 발생이 없다는 게 차이다.

이같은 장점에 현재 제이오토의 카스토퍼는 인천공항의 수소가스 충전 주차장에 테스트 방식으로 설치됐다.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 가량 운영해본 뒤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인천공항 주차장에 상당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갑수 제이오토 대표는 "저희가 개발한 카스토퍼는 자체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기계 공학적 역학의 설계가 돼 있어 차량의 충력을 완충한다"며 "고내구성의 소재 사용으로 긴수명을 보장할 수 있고 이는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코트라의 도움을 얻어 해외 시장 진출도 살펴보고 있다"며 "국제 시장에서도 저희 제품과 같은 카스토퍼가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튀르키예 등 일부 국가 기업들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0명 중 8명 카스토퍼 교체 필요성 '공감'

이같은 카스토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실제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의 조사 결과, 고객 10명 중 8명은 파소된 카스토퍼가 방치된 모습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에 설치가 된 기존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인 카스토퍼의 파손된 모습들을 주차장에서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3%가 '있다'고 답했다.

주차장에서 카스토퍼의 파손 여부 설문조사 결과 [자료=파로스랩스]

주차장에는 대부분 카스토퍼가 설치된 상태지만 관리 부족 등으로 일부는 깨진 상태가 개선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한 상황이다.

'기존 고무나 플라스틱 카스토퍼의 내구성(수명)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1년 미만' 19.6%, '1~2년 ' 41.4%, '2~5년' 34.5%, '영구적이다' 4.5% 등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주차장에 설치된 카스토퍼에 주차할 때 주차 차량이 카스토퍼에 접촉 시 발생되는 주차 충격이 차량이나 탑승 인원에게 가해지는 데미지가 불쾌하거나 차량의 부품 손상의 원인 제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 9.7%, '그렇다' 34.1%, '보통이다' 37.2%, '그렇지 않다' 16.8%, '전혀 그렇지 않다' 2.2% 등의 답변이 나왔다.

또 '기존 카스토퍼와 다르게 완충형 카스토퍼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고내구성의 소재로 친환경적이며 긴 수명을 자랑한다. 완충형 카스토퍼가 사회에 미치는 편익과 친환경성에서 바라볼 때 시급한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과 관련 '매우 그렇다' 26.7%, '그렇다' 47.8%, '보통이다' 21.8%, '그렇지 않다' 3.3%, '전혀 그렇지 않다' 0.4% 등의 응답이 나타났다.

완충형 카스토퍼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48% 이상의 충격을 줄여준다고 한다. 사용수명도 길다는 게 제이오토의 설명이다. 

완충형 카스토퍼에 대한 구매 의향 설문조사 결과 [자료=파로스랩스]

이와 관련 '수요자 입장에서 구매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4명 중 3명은 구매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구매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74.2%에 달했다.

기존의 고무나 플라스틱 소재의 카스토퍼 제품은 파손 시 버려져 대부분 폐기된다. 이같은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되는 탄소 발생량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된다. 반면 완충형 카스토퍼는 100% 재활용소재로 제작돼 수명도 길어 폐기물 발생이 거의 없다고 제이오토는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완충형 카스토퍼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 27.2%, '그렇다' 47.5%, '보통이다' 21.6%, '그렇지 안다' 3.4%, '전혀 그렇지 않다' 0.3% 등으로 응답이 나왔다. 이 역시 4명 중 3명은 완충형 카스토퍼가 ESG 경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전갑수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이미 기업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실제 고객인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공감을 했다"며 "실제 소비자들이 완충형 카스토퍼의 필요성을 인지한 만큼 향후 이들을 실고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들도 카스토퍼 교체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파로스랩스가 제이오토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제이오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자료=파로스랩스]

 

제이오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자료=파로스랩스]

 

제이오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자료=파로스랩스]

 

제이오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자료=파로스랩스]

 

제이오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자료=파로스랩스]

 

제이오토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인 파로스랩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자료=파로스랩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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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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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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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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