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고수습대책본부가동...사고 원인 조사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25일 "전날 발생한 눈썰매장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시장은 이날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상자분들이 치료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민안전보험 등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전날 발생한 지북동 눈썰매장 사고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청주시] 2023.12.25 baek3413@newspim.com |
이어 "눈썰매장 설치 유경험 전문가에게 최대한 협조를 구해 사고원인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통로뿐 아니라 전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관내 눈썰매장과 및 다중밀집 시설의 적설 취약 구조물 점검을 전문가를 활용해 신속히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눈썰매장 부상자들이 불편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살피고 시 보건소는 재난심리회복지원 관련 심리상담과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청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상자는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 원의 시민안전보험금(붕괴상해후유장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썰매장 운영 대행업체가 가입한 보험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히 파악 중이다.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현장. [사진 = 뉴스핌DB] 2023.12.25 baek3413@newspim.com |
사고가 발생한 지북동 눈썰매장은 현재 폐쇄 됐다.
시는 사고원인 분석과 안전 점검을 마친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4시 28분쯤 지북동에 위치한 눈썰매장에서 보행통로 지붕이 눈의 하중이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10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의 시민이 다쳤다.
이중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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