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일 고위경제협의회, 8년 만에 개최…공급망 등 경제안보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7:19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17:19

외교부 "실질협력 분야 협의하는 경제공동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일 외교당국 간 포괄적 경제 분야 대화체인 고위경제협의회가 21일 개최돼 공급망과 핵심 신흥기술 협력 등 양국 간 경제안보 정책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열린 것은 2016년 1월 도쿄에서 개최된 제14차 회의 이후 8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오른쪽)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제15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12.21 yooksa@newspim.com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실질협력 분야를 다루는 매우 포괄적인 성격의 경제 공동위"라며 "8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어서 그동안 점검하지 못했던 양국 간의 주요 협력 현황과 세계경제 동향, 한일 간의 경제안보 정책 협력, 여기에는 공급망 협력과 핵심 신흥기술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3국 공동 진출과 기업 애로사항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와 WTO(세계무역기구), G20(주요20개국 협의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환경기후변화, 에너지와 같은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역 다자 간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1999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다가 2016년 1월 도쿄에서 열린 14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 일본 정부가 2016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데 반발하며 개최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후 올해 3월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마련을 계기로 양국 정부 간 협의체를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고위경제협의회 재개도 추진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연내 개최를 추진하자는 한일 정상 간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 약 8년간 중단됐던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채널이 복원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오노 케이치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제15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하고 있다. 2023.12.21 yooksa@newspim.com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