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한·일 방재회의 개최…재난관리 경험·정보 공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 간 재난관리 분야 협력 강화 위한 '한·일 방재회의'를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세종2청사 전경=김보영 기자 2023.12.18 kboyu@newspim.com |
행안부는 지난 5월 '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 회의'에서 일본 측에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체 재개를 제안해 이를 계기로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 우에무라 노보루 내각부 방재담당 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대표단, 행안부 김용균 재난관리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대표단이 참석해 양국의 재난관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한국 측은 한국의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시스템'을 소개하고 최근 재난관리 사례로 ▲코로나19 발생 시 민관협력·ICT활용 등을 통해 대응한 사례 ▲잠재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한 선제적이고 실제상황 대응 중심 훈련인 '레디코리아 훈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측은 지역과 공공기관이 선진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응한 사례 등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방재기술 민·관 제휴플랫폼 활용 사례와 일본정부가 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IoT 활용사례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향후 '한일 방재회의' 정례화를 통해 향후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 재난관리 경험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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