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최근 전북 전주 만경강 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자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가금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와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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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AI 위기경보 격상에 따른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3.12.14. |
군은 철저한 차단 방역을 위해 가축방역상황실,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관내 진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및 장비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금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수칙 전파, 일시이동중지명령 등 비상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가금농장과 공무원 1대 1 전담관제를 실시해 상시 농장 소독 지도, 방역기본수칙 등 문자발송,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축협 공동방제단은 가금농가 및 철새서식지를 집중 소독하는 등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또 ▲축산 차량 및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 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실시 ▲전국 가금 사육농장의 방사 사육 금지 ▲산란계 농장 안으로 알 운반차량의 진입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특정 축산차량(가축·사료·분뇨·깔짚·방역 등 운반차량) 외 가금농장 진입금지, 산란계 방사사육금지 등을 행정명령으로 발령했으며 가금 사육농장에서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승철 군수는 "가금농장에 오염원 유입의 위험이 커졌다"며 "가금 농가는 철새도래지 방문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강화 등 기본 방역수칙과 행정명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