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하늘정원 내 상수도 급수공사 등 시설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하늘정원에는 기존 공설묘지만 있을 때는 시설 내 지하수를 사용해 물 수요량을 충족했으나, 지난해 2월 준공된 동해·삼척 공동화장장이 본격 운영되면서 이용객 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 급증으로 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하늘정원. 2023.12.14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상수도 원인자 부담으로 내년도 당초예산 확보분과 삼척시 분담금 등 5억 5000만 원을 투입, 내년 1~12월까지 가압장 2개소와 1.1km 구간에 이르는 상수관로를 신규로 설치한다.
상수관로는 하늘정원 내 별도 관로공사 없이 기존 설치된 지하수 공급관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 화장실 출입구에 남‧여 화장실 구분을 위한 T자형 가벽 설치 등 각종 시설을 정비해 이용객 편의 증진과 민원 불편을 해소한다.
현재 하늘정원은 공동화장장이 본격 운영되면서부터 통행량이 증가했으며 명절, 주말 등에는 공설묘지 이용객이 줄을 이으면서 교통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차량 추돌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에는 일반통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2월말까지 강설 시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하늘정원 내급경사 구간에 15t 덤프 및 염수차량 등 제설장비를 비치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장사시설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후 복지시설로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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