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혁신 주니어보드를 본격 운영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MZ세대 직원들의 지속적인 공직 내 유입에 따라 이들이 트랜드 세터(Trend Setter)로서 변화의 주역으로 활동하기 위한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 구현이 요구되고 있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
이에 시는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 연구모임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나 건의 사항을 발굴‧제안하는 등 소통 창구이자 참신한 아이디어의 산실인 혁신 주니어보드를 운영한다.
혁신주니어보드는 이달 말까지 7급 이하, 2~30대 직원을 대상으로 구성하며 내년에는 팀별 주제와 연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시는 오는 13일 동해무릉건강숲에서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 SNS 홍보사례로 보는 적극행정'과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주제로 혁신‧적극행정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독자 50만4000명을 달성한 충주시 홍보담당관 김선태 주무관이 충주시 SNS 운영 초창기부터 현재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고민과 노하우를 풀어낸다.
또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출연해 '발을 헛디디고 패배해도 끝내 무언가 만든다'를 주제로 신규공직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영선 기획예산과장은 "시가 젊어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혁신주니어보드에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신중히 검토 후 시정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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