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지역에 대설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높은 산지와 영동지역에 매우 많은 눈과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발달해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지속시간이 길어 강원 영동에는 매우 많은 비(강원 높은 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가 예상된다.
자료사진.[사진=뉴스핌 DB] 2023.12.11 grsoon815@newspim.com |
11~12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영서 10~40mm이며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20~30cm(많은 곳 높은 산지 50cm 이상), 강원중부산지 10~20cm(많은 곳 높은 산지 30cm 이상), 강원남부산지 5~10cm(많은 곳 높은 산지 15cm 이상), 강원북부내륙 1~5cm, 강원북부동해안(12일) 2~7cm 등이다.
또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강원영동 일부 지역에는 40~80mm의 비가 내린 상태에서 앞으로 내리는 비를 포함해 총 2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강원영동은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강원영서는 1mm 내외의 비가 오고 있으며 강원북부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향로봉)에는 많은 눈이 쌓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눈이 내려 최고 5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시 현재 최심 신적설량은 향로봉 13.1cm, 설악산 2.1cm이며 강수량은 미시령 106.5, 양양 영덕 63.5, 동해 달방댐 51.0, 삼척 신기 30.5, 강릉 삽당령 23.5, 대관령 17.8mm다.
해안지역은 삼척 원덕 112.5, 강릉 옥계 91.5, 삼척 궁촌 83.0, 북랑릉 74.6, 고성 현내 58.0, 속초 47.1, 양양 35.5mm 등이다.
현재 내리고 있는 비는 강원영서는 내일 아침(06~09시)까지, 강원영동은 내일 늦은 오후(3~6시)까지 이어지겠다.
강원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오는 13일까지 동해중부앞바다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으로 강한 너울이 유입돼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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