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문화원에서 지역 사투리를 모은 '동해지역 방언집'을 출간했다.
7일 동해문화원에 따르면 강원남부지방 방언연구보전회 정의훈 회장이 엮은 이 책은 350여쪽에 4000여개의 금싸라기 같은 사투리가 담겨져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문화원이 출간한 '동해지역 방언집. 2023.12.07 onemoregive@newspim.com |
이 책에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008년 발간한 사투리집인 '사투리사냥'에는 3000여개의 사투리가 담겨 있으며 지난 2011년도 출간한 '이기니끼나'에는 700여개의 사투리가 담겨 있다.
이번에 출간된 '동해지역 방언집'은 소설도 수필도 아닌 특이한 형태의 대화체로 엮어져 있어 읽는 재미와 지역 선인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다.
정의훈 회장은 지역 방언집과 함께 지난 2006년 8월 금태, 하늘, 매미, 달방땜, 쇠똥구리 등 5편의 시로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후 버들치 사랑, 천적의 밤, 물껍질 벗기기, 도요새의 곡예 등 4편의 시집을 발간했다.
정의훈 회장은 "지역의 사투리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사투리 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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