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의 미래산업을 주도할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지난 2019년 12월 예타 사전기획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 2021년 8월 수소산업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5개 시·도에 포함됐다.
동해.삼척시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 위치도.[뉴스핌 DB] 2023.12.06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지면서,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439억원, 지방비 423억원, 민자 2,315억원 등 총사업비 약 3177억원(약 36만㎡(10만평) 규모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에 따라 동해시 북평 제2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진흥·기술 검증을 위한 산업진흥센터 및 실증 테스트 베드가 구축되며 삼척시에는 LNG 인수기지를 중심으로 액화수소플랜트 기반 구축 및 인력양성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동해시 '이원정수장 이전·개량사업'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 1973년 처음 급수를 시작해 50년 이상 기계식 정수 처리시설로 운영 중인 노후 이원정수장을 이전·개량해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총사업비 759억원(국비379억5000만원)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함에 따라 적기 추진이 요원한 상황이었다.
이철규 의원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동해·삼척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액화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으며 동해 이원정수장 이전·개량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을 인정받아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기쁘다"며 "앞으로 두 사업이 적기에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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