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30일 옥계항에서 시내 중소기업의 러시아 수출물품을 처음으로 선적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창립총회를 개최한 강릉시수출협회는 강릉시 소재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수출여건을 개선하고 옥계항을 이용한 공동 수출 창구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강릉상품 해외특판 행사를 기획했으며 이번에 지역내 7개 중소기업의 러시아 첫 수출이라는 값진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
강릉시 중소기업 물품이 러시아 수출길에 올랐다.[사진=강릉시청] 2023.11.30 onemoregive@newspim.com |
러시아 첫 수출길에 오른 중소기업은 신성바이오팜(콜라겐멀티바이오틱스), 미리내산림(건강기능식품), 동림푸드(동결건조식품), S&Food(단백질바), 예인미코스메틱(여성청결제), 강릉비앤씨(초당커피빵), 디에스홈푸드(오징어 튀김) 등이다.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에 수출되는 강릉상품은 다음달 10일부터 10일 동안 현지유통전문점 내 SHOP IN SHOP 특판행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18일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일본노선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국제무역선이 옥계항에 15차례 입항해 1500TEU 이상 컨테이너를 수입했다.
강릉시수출협회는 첫 러시아 특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향후 동남아시아와 미주 등지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늘은 옥계항을 통해 우리 지역의 기업체가 처음 컨테이너 수출을 시작한 뜻깊은 날"이라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강릉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