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재)영월문화관광재단은 2023 문화광부학교 시민기록자 양성과정의 수료생들이 '영월 시민기록단'을 결성해 상동읍의 광산 문화를 기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영월 시민기록단이 상동읍 주민들을 방문해 광산 문화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사진=영월군] 2023.11.30 oneyahwa@newspim.com |
'영월 시민기록단'은 2023 문화광부학교 시민기록자 양성과정을 밟고 본격적으로 영월의 문화를 직접 발굴 및 기록하고자 하는 영월 주민 11명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기록 대상인 상동읍은 영월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1950년대부터 1960년대 텅스텐 광산의 부흥으로 한때 인구가 4만 명을 넘기도 했으나 광업의 사양화로 차츰 쇠락해 현재 인구 1000여명의 인구 소멸 지역이다.
'영월 시민기록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잊혀져 가는 상동의 광업 부흥기를 기록하고 숨겨진 상동의 문화가치를 재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영월 시민기록단'은 아리랑아카이브 진용선 대표와 함께 ▲상동 광산 역사 발굴 ▲일제강점기 이후의 신문기사 수집 ▲지명 및 설화 조사 ▲사진 자료 수집 ▲지역 주민 구술 채록 ▲자료의 메타데이터 작성을 진행 중이다.
김성민 (재)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영월 시민기록단의 활동은 사라져가는 상동읍 광산문화를 기록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영월만의 정체성을 가진 문화자산 발굴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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