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 발생
정부, 비상 1단계 가동…지진 위기 경보 '경계' 발령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새벽 경상북도 경주시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각 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정찰·감시활동을 복원하고 9·19 군사합의 일부에 대한 효력 정지를 추진했다. 2023.11.22 yooksa@newspim.com |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과기부·국토부 장관에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문체부 장관과 기상청장에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께서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무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30일 오전 경북 경주 동남동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 발생 위치 [자료=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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