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23년 IMO 바다의 의인상 수상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독도경비함 3016함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함정 평가에서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29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2023년 해양경찰 최우수 함정 및 파출소 선발 평가에서 동해해경청 전체 함정 중 동해해경 소속 독도경비함 3016함이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3016함.[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3.11.29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속초・동해・울진・포항서 소속 경비함정 42척 48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함정평가에서 최우수함정에는 울진해경 소속 507함이 차지했으며 동해 3016함과 속초 p-21B, 울진 P-83정이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특히 3016함은 해양경찰청 주관 2023년 해양경찰 함정 성과관리 경연대회에서 지방청별 우수함정 4척 중 대형함 부문에서 최우수함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앞서 3016함은 지난 9월 "국제해사기구(IMO)가 매년 선정하는 2023년 바다의 의인상"에 선정돼 상패를 수상했다.
IMO 바다의 의인상은 해상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 및 오염방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에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상으로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동해해경 독도경비함 3016함은 지난해 12월 18일 독도 북동방 163km 해상에서 동해 전해상 풍랑경보 등 악천후 속 63시간 만에 조난선박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IMO 바다의 의인상에 선정됐다. 해양경찰로서 9번째, 동해해경으로서는 최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12월 울릉도 북동 131km 해상에서 5000t급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현장으로 급파, 악천후 속 선원 18명 중 17명을 구조해 베트남 특명전권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3016함 오영택 함장은 "평소에 직원들이 꾸준한 노력에 결실로 해양경찰 우수함정으로 선정돼 함장으로서 감사하다"며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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