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복구해야…중소기업·근로자 윈윈 제도"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17:26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7:26

청년내일채움공제, 금액 및 대상 대폭 축소
野 "확대해야...청년 경력·자산 형성 효과 분명"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회와 정책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복구를 위한 청년 여론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소영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은 "청년 근로자 입장에서는 자산을 형성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부족한 인력을 청년 근로자로 충당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 되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을 다니는 일반 청년들이 참석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정상화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내일채움공제 여론 청취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8 leehs@newspim.com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기업·정부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장기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만기 공제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올해부터 50인 미만 제조·건설업 중소기업 근로자만 가입대상으로 작년에 비해 그 대상이 대폭 축소됐다. 작년 기준 가입대상은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5명 이상 중소기업 근로자였다.

근로자와 기업의 납입 금액은 각각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100만원씩 올랐고, 2년 만기 시 받는 정부 지원금은 6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줄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존 사업주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청년 인턴제를 청년 중심이 되는 자산 형성 방식으로 개편한 제도"라며 "구인난에 시달리던 기업에는 장기근속을 통한 생산성 증대, 청년에겐 초기 경력과 자산 형성이라는 긍정 효과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청년 문제 해결에 진심이라면 일하는 청년을 돕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확대하고 개선해야 할 제도"라며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부족해지자 진짜 청년 일자리 정책 예산은 삭감하고, 단기 일자리 경험을 해주는 예산만 대폭 늘렸다"고 지적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노동 시장에 신규 진입한 청년들이 중소기업의 장기근속을 통해 초기 경력 및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청년과 중소기업 그리고 대한민국 모두에게 큰 혜택이 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과다 증액시킨 청년 취업 지원 및 일 경험 지원 예산은 말 그대로 인턴 일자리, 알바 일자리를 만드는 예산"이라며 "윤석열표 청년 취업 예산은 철 지난 유행어와 같은 청년 희망 고문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내일채움공제 여론 청취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8 leehs@newspim.com

양 위원장은 "청년 당사자들과 중소기업에게 호평받는 제도를 뚜렷한 보완책 없이 예산을 축소하고 사실상 폐지하려는 이유를 청년으로서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 인력난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내일채움공제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 발제자로 참석한 김준형 씨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혜택을 받았지만, 민주당과 아무런 관련 없는 평범한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유지를 촉구했다.

김 씨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면서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원동력"이라며 "꾸준히 한 회사를 다님으로써 사회에 자리 잡아 성취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지원 정책을 단순히 만드는 게 아니라 청년 실생활에 희망을 주는 정책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그 첫 단추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정상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주 정책위부의장, 이학영, 김영진,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소속 성준형 대변인, 박한울 수석대변인, 김종우 충북도당 대학생위원장, 김민주 충남도당 대학생위원장, 최명석 인천시당 대학생위원장이 자리했다. 청년발제자로는 김지원, 김준형, 장한솔, 김지환 씨가 나섰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