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지난 27일 강원 동해시에 거주 중인 6ㆍ25전쟁 해군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했다.
28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이번 무공훈장 전도 수여는 6ㆍ25전쟁 당시 공로를 세워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되었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호국영웅을 찾는 국방부 주관 '6ㆍ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박규백 해군1함대사령관이 故김재성 중사의 장남인 김향종씨 가족에게 은성화랑훈장과 훈장증을 전도 수여하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3.11.28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무공훈장을 받게 된 해군 참전용사는 고(故) 김재성 중사이며, 1함대사령관 박규백 소장이 유가족 김향종 씨에게 정부를 대신해 은성화랑훈장과 훈장증을 전도 수여했다.
고(故) 김재성 중사는 해군 신병 13기로 입대해 사통중사로 전역했다. 6ㆍ25전쟁 당시에는 광주함(YMS-503)에서 근무하며 백령도ㆍ대청도 근해 소해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이후 백두산함(PC-701)에서 적에 대한 함포사격 임무를 수행하며 적 지상군을 저지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박규백 1함대사령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피땀 흘리며 국가를 지킨 선배 전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참전용사분의 헌신을 무공훈장으로나마 대신해 기리며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조국해양수호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故) 김재성 중사의 장남인 김향종 씨는 "저희 아버지를 포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셨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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