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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내년 예산안 3조7073억 편성…혁신성장 전환 가속"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17:38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17:38

내년 시정의 핵심 키워드 '혁신'과 '안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올해 본예산보다 75억원이 증가한 2024년도 예산안 3조 707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 제출했다. 그중 일반회계는 3조 2417억원, 특별회계는 4656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세입 감소에 따라 긴축재정으로 전환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지방보조금과 중복성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심의를 강화해 낭비성 예산을 최소화하고, 시급하지 않은 것은 공약사업이라도 과감하게 추진 시기를 조정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27일 열린 제129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창원은 얼마든지 세계와 견줄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고 규정하며 "2024년은 그 잠재력을 폭발시켜 혁신성장 전환을 가속화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024년도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혁신'과 '안정'을 꼽았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27일 열린 제129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 예산안 3조7073억원 편성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3.11.27.

이를 위해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미래형 도시 공간 설계 ▲배려와 포용의 보듬복지 강화 ▲일상의 품격을 더하는 문화 창출 ▲안전한 일상이 담보되는 도시라는 5개의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혁신성장으로 경제활력을 이끌어 나간다. 혁신성장의 전초기지가 될 창원국가산단2.0은 내년도 예타 신청을 시작으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춘 방위·원자력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기존의 창원국가산단은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미래 50년을 위한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마산해양신도시에는 ICT 중심의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하고, 중리·봉암공단은 대개조에 착수해 산업·업무·주거·문화가 융·복합된 첨단 공단으로 탈바꿈한다.

진해신항 및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경제적 편익 선점을 위해 물류혁신특구 지정과 항만배후단지, 스마트내륙물류거점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공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형 도시 공간을 설계한다. 수도권과 창원,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등을 정부 계획에 반영하고, 도시철도(트램)는 내년 상반기에 예타를 신청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 확대를 위한 도로법 시행령 개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이를 통해 고속화 도로 건설 등을 추진해 도심의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는 복안이다.

S-BRT는 내년 3월 개통해 버스의 정시성과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개통 전·후 효과를 비교해 2단계인 3.15대로 BRT 설계에 반영한다.

도시관리계획은 내년 중 1차 정비를 완료하고, 원도심 재생사업과 블록단위 소규모 개발, 중동과 성주동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도 추진해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배려와 포용의 보듬복지를 강화해 모든 시민이 당당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한다. 사회 취약계층은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세대를 잇는 나눔과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해 시정의 온기를 더해 나간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낡고 오래된 마산장애인복지관은 자족복합행정타운으로 이전 신축을 추진한다.

창원맘커뮤니티센터 개소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도모하고, 경남 최초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과 출산 축하금 확대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마련했다.

노동 관계법령에서 제외된 프리랜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입은 수산업 소상공인은 전용 상품권 발행 등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을 유인하는 매력적인 정주 여건도 갖추어 나간다. 노후주택의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 및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의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창원 새내기 지원금을 신설해 대학 입학생의 생활비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대학과 연계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비스업 관련 전문직 학과도 개설해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대학혁신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일상의 품격을 더하는 문화를 창출한다. 생활 공간에서 언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고급 교육기관인 의과대학도 유치해 도시의 격을 높여 나간다.

창원의 3대 축제는 전문 기획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입히고,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창출하는 생산적인 축제로 재탄생시킨다.

해안선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마산만 그랜드 디자인은 내년 10월까지 방향을 확정하고, 올해 오랜 매듭을 푼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명동마리나항만 등도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시를 대표하는 해양레저 관광자원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안전한 일상이 담보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안전사고 등 유형별 종합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범죄 우려지역에는 다목적 CCTV 확충 등으로 안전한 시민의 일상을 지원한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시설 개선과 어린이·노인보호구역의 안전시설도 확대해 교통사고 위험도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올해 태풍 피해지역은 재발을 원천 차단한다. 창원천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침수를 예측하는 대응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구축하고, 하천의 저류 용량을 늘리기 위한 준설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 우수저류시설은 유역별로 설치해 나가고, 하남지구와 반지지구 등에 대한 각종 재해예방사업도 추진한다.

시 전역의 임도는 전수조사를 통해 재해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별도의 재해위험지도를 제작해 특별 관리한다.

홍 시장은 "최초의 계획도시부터 지금의 특례시까지 수많은 변화를 선도해 온 창원의 저력에, 시민과 의원 여러분의 연대와 협력이 더해진다면 내년은 미래 50년을 이끌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2024년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향한 위대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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