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시위 중 경찰에 체포됐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석방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퇴거불응,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박 대표를 지난 25일 석방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집회에 나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탑승장으로 이동하다 직원들에 제지당하고 있다.2023.09.27 yym58@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에 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했다.
박 대표는 지난 24일 오전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향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24일 오전 8시47분 혜화역 승강장에서 경고 방송과 미란다 고지도 없이 박 대표를 불법 연행했다"며 "당시에는 서울교통공사 측의 퇴거 방송만이 이뤄졌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현행범 체포 전 체포 죄명, 체포 이유 및 미란다 원칙을 박 대표에게 고지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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