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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뉴욕증시서 아르헨 ADR 33% 폭등...극우파 밀레이 대선 승리 ①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18: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18:01

19일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 대선 승리
아르헨티나 경제에 급진적 변화 기대감↑
YPF 33% TGS 24% TEO 23% 상승

이 기사는 11월 21일 오전 03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뉴욕증시에 상장된 아르헨티나 기업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이 20일(현지시간) 장 초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난에 뿔난 아르헨티나 민심이 좌파 정권에 등을 돌린 가운데 거침없는 입담과 기행으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며 아르헨티나 경제에 급진적 변화를 예고한 극우파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영향이다.

19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경제난 타파를 위해 '최소 정부'를 내세웠던 자칭 '무정부주의 자본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53, 자유전진연합) 후보가 집권당인 국민통합당의 중도 좌파 후보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 장관을 꺾고 무려 55% 득표율로 당선됐다.

밀레이의 승리는 수십 년간 잘못 운영된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을 약속한 그의 선거운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들은 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가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아르헨티나 경제를 뿌리부터 뜯어고치겠다는 공약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자 [사진=블룸버그]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밀레이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보였으나 실제 투표에서는 예상보다 큰 차이로 승리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밀레이 당선자가 강력한 권한으로 한층 수월하게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업체 YPF(YPF)의 ADR 가격은 14.31달러로 33.36% 폭등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천연가스 생산 및 운송 업체 트란스포르타도라 데 가스 델 수르(TGS)는 13.01달러로 24.38% 뛰었고, 은행주 방코 마크로(BMA)는 25.12달러로 24.14%, 금융 지주회사 그루포 수페르비에예(SUPV)는 2.45달러로 19.51% 각각 상승했다.

통신업체 텔레콤 아르헨티나(TEO)는 6.57달러로 23.03% 치솟았고, 화력·수력·풍력 발전 및 유통업체 팜파 에니르히아(PAM)는 43.90달러로 18.46% 뛰었다. 에너지 개발 및 생산 업체 센트랄 푸에르토(CEPU)는 7.28달러로 18.26%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주식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FT)인 '글로벌 X MSCI 아르헨티나 ETF(ARGT)'는 47.14달러로 11.93% 올랐다.

무려 140%가 넘는 인플레이션(10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142.7% 폭등)과 만연한 빈곤에 대처하기 위한 급진적인 공약을 내세우며 출마한 밀레이는 "공공 지출을 확 줄여야 한다"며 유세장에 전기톱을 들고 나타나 선거운동을 하는가 하면 무능한 중앙은행 해체와 힘없는 페소화를 미국 달러화로 대체하는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이목을 끌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성장은 요원하고 페소화 가치는 4년 동안 90% 이상 하락했으며 전체 인구의 약 40%가 빈곤층인 상황이다. 페론주의(좌파 포퓰리즘 정책)를 내건 집권당에 신물이 난 민심은 20여 년간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좌파와 우파 가릴 것 없이 기성 정치인을 모두 싸잡아 비난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 신인 쪽으로 기울었다.

밀레이 당선인은 아르헨티나에 비즈니스 친화적인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12월 10일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하는 그는 중국보다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 국가와의 교역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반중 친미 행보를 이어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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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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