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갈아타기 12월 시작…1000조 '머니 무브'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15:15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15:15

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 32개 금융사 참여
금융권 주담대 고객 확보 '쩐의 전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르면 다음달부터 100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대면 갈아타기가 시작된다.

2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에는 32개 금융사와 19개 플랫폼사가 참여해 주담대 갈아타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쩐의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는 은행 방문 없이 주담대·전세자금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신용대출 대환대출과 같이 비대면을 통해 더 낮은 금리로 은행과 일부 보험사, 저축은행 등의 주담대 갈아타기가 가능해진다.

지난 5월 시작된 신용대출 대환대출은 6개월만에 2조원의 대출금액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담대는 대출규모가 1000조원에 달하는 만큼 갈아타기 주담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머니 무브'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 시중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2022.03.25 pangbin@newspim.com

시중은행들은 농협은행의 특화 신용대출 상품인 올원신용대출처럼 비대면 주담대 특화 상품을 내세울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전용 'KB 스타 아파트담보대출'로 대환대출 시장에 대응하고, 우리은행은 주담대 대환대출 관련 태스크포스팀(TFT)를 꾸려 비대면 부동산 상품을 리뉴얼해 특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대환대출 전용 주담대 상품 '은행갈아타기 특별금리'와 '하나원큐 아파트론'을 위주로 플랫폼 입점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000조 주담대 시장을 놓고 플랫폼사의 고객 유치천도 뜨겁다. 네이버페이, 토스 등은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를 예고했고 관련 마케팅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와 핀다는 사전 신청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 상환액 절감, 금융사별 최저금리 5분 비교, 비대면 고객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핀다 역시 JB금융그룹과 협업한 주담대 상품과 1금융권 제휴를 강조해 많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담대 대환대출은 전국 아파트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대상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에서 한도가 늘어나는 대환은 금지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담대를 받은 한 40대 직장인는 "최근 물가도 많이 올랐고 연말 연초 공과금과 세금 들어갈 것이 많아 은행 이자라도 줄여보기 위해 시중은행 어플을 참고하고 있다"며 "이곳저곳에 이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여러가지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