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따로 통화 안해...막연히 기다리는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스스로 좋은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 위원장은 23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면담을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원 장관이나 한 장관이나 움직이는 것 자체가 혁신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08 pangbin@newspim.com |
인 위원장은 "다른 분들도 그 분들을 보고 내려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슬슬 움직이면 더 좋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에게 따로 출마를 요청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민정책위원이라 일은 많이 했고 친한 사이지만 최근에 통화를 하진 않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행동하는 것을 봐서는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막연히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김 지사와 만나 당 혁신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김 지사는 "우리 당이 집권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신뢰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지는 의문"이라며 "새롭게 탈바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핵관이라 부리는 분들이 험지로 나가든 불출마하든 이렇게라도 희생과 헌신의 필요성이 있다고 하는 말씀은 당연한 말씀"이라며 "의원 한번 더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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