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1조5000억원 상당의 프랑스 루이비통 '짝퉁' 밀수조직을 검거한 해양경찰청이 프랑스 루이비통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루이비통을 대표해 프랑스 본사 지식재산권 보호 총괄이사 발레리 소니에(Valerie Sonnier) 등 3명이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루이비통(LVMH 사) 프랑스 본사 총괄이사인 발레리 소니에씨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고 있다.[사진=해양경찰청] 2023.11.15 onemoregive@newspim.com |
해양경찰청은 지난 10월 중국에서 생산한 유명브랜드 위조 상품을 미국·일본 등으로 가는 환적화물에 은닉해 국내로 유통한 밀수조직 17명을 검거한 바 있다.
발레리 소니에 총괄이사는 "이번 해양경찰에서 검거한 약 1조 5000억 상당의 위조 상품 밀수조직 검거는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해양경찰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K-컬처 등 국내 지식재산권이 보호받기 위해서는 타국의 지식재산권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며 "해양경찰은 해양을 통한 밀수단속 강화 등 대한민국 내 지식재산권 침해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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