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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우동기 "메가서울, 제로섬 게임 아냐…지방역량 키울 기회·기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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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뉴욕·베이징 등 메가시티는 세계적 추세"
"대도시와 지방도시간 통합 통해 지역경쟁력 높여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편입론을 제기한 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을 메가시티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에선 지방소멸 시대에 서울·수도권을 비대화하는건 지방균형발전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반론을 펴고 있다.

지방시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동기 위원장은 지난 15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메가시티는 뉴욕, 베이징 등 세계적 추세로 단순한 행정적 통합보다는 대도시와 지방도시 간 조화로운 통합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동기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된 후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및 지방자치분권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난 7월 10일 출범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우 위원장은 "우리나라 행정구역은 오래된 것으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불일치한다는 것이 학계와 전문가 등의 대체적인 의견이며 이를 일치시키기 위해 지역별로 노력하고 있다"며 "메가시티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우리나라도 행정구역의 현실성 있는 개편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가 도래되었으며 지방정부가 자족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적 대안점을 찾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서울 메가시티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시각이 있으나 오히려 정부의 초광역 발전계획에 탄력이 붙고 지방의 역량을 키울수 있는 기회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효과를 강조했다.

우 위원장의 언급대로 메가시티는 전세계적 추세다. 유엔 경제사회인구국 세계도시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전세계 43개의 도시가 인구 1천만명 이상의 메가시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주요도시들은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중심도시를 축으로 주변도시들을 합쳐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영국은 런던 주변 도시를 합쳐 대대적 투자와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고, 일본은 지난 1999년 제5차 수도권 기본계획을 기점으로 규제에서 기능강화, 재편으로 전환하여 공업재배치촉진법 제정 등에 나서며 도쿄를 메가시티로 만들었다.

우 위원장은 "영국, 일본 등 해외사례와 같이 메가시티는 다양한 산업과 기업이 집중돼 경제적 발전을 이루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촉진을 통해 주변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만 지방 메가시티 조성은 국토균형발전 근간을 바꾸는 중대한 사안으로 면밀하게 다뤄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의료와 복지 등 사회시스템의 유지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따라서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경제통합을 통해 지방간 상호협력과 통합을 이끌어 내는 단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발표한 4+3 초광역권발전계획

지방시대위원회는 최근 지역 주도로 수립된 '4+3 초광역권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을 4대 초광역권(충청권·광주전남권·대구경북권·부산울산경남권), 3대 특별자치권(강원권·전북권·세종권)으로 나눠 지자체 간 연계와 협력, 공유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경제 생활권의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부울경 등 지역 주도 초광역협력 공론화를 계기로 위원회에서는 초광역권별 중장기 발전전략 컨설팅, 선도사업 기획 및 초광역발전계획 수립지침 마련 등을 지원했다. 또한 '초광역권발전계획', '부문별·시도별 발전계획'간 정합성 확보를 위해 초광역권발전계획 컨설팅, 부처 협의를 거쳐 비전·목표·전략·협력사업을 보완한 후 계획을 수립했다.

2024년부터는 지방시대종합계획의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청사진도 밝혔다.

우 위원장은 서울 메가시티 추진이 지방시대위원회의 이런 노력들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오히려 전국에 초광역경제권을 촉발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비수도권의 '4+3 초광역권 발전계획'에 탄력이 붙어 지방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지방은 메가시티를 잘 활용해 역량을 키우면서 초광역경제권을 더 빨리 실현하고 더 나아가 행정통합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김포시 등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은 수도권의 지각변동에 해당되는 이슈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지방시대의 취지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시대 종합계획 발표를 마치고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3.10.31 yooksa@newspim.com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그리는 지방시대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이뤄진 나라라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시대는 '균형발전'이라는 '국토 공간의 공정성', '지방분권'이라는 '중앙 권력의 공정성'이 이루어진 나라"라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지역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두 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고 지방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를 도입할 예정이며, '분권형, 지방주도형' 특구로 기획되고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는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쌍두마차로서 지방에서 육성된 인재가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 위원장은 "정부는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합심해 가용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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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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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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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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