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스페인 카즈티야이레온주 정부와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예정된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 준공과 관련 유명작가 초청 전시회 개최 준비를 위해 오는 17일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주 정부와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강원 삼척시청.[사진=삼척시청] |
이를 위해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오는 16~23일까지 스페인 국외 출장에 나선다. 이번 출장은 시가 추진 중인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 준공 후 2025년 개관 예정인 미술관의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삼척항 일원 옛 세광엠텍 부지 등에 국비 등 643여억 원을 들여 문화예술 공간 랜드마크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문화재생형 허브조성사업과 도시재생형 종합 상생플랫폼 구축사업, 아트플레이캠프 조성사업, 바이오 어울림센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시는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삼척항 일대에서 올해 4월 제1회 삼척랜드아트페스티벌 오프닝을 갖은 바 있으며 이번 랜드아트페스티벌 작품 준비 과정에서 작품 재료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스페인을 방문했다.
스페인은 방문한 정라지구 도시재생 총괄기획자인 최옥영 교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 관련 작가를 만나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설명했고, 성당이 소재한 스페인 카탈루냐주 의회 의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교류 협약에 이르게 됐다.
박상수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오는 17일 카스티야이레온주 정부 청사를 방문해 카스티야이레온주 정부와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20일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위원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어 21일 카탈루냐주 의회를 방문하고 22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작가들과 만나 작품 등을 직접 확인한다.
삼척시는 향후 카스티야이레온주와 정라도시재생사업 준공 및 개관 기념 전시회 관련 실무 협의를 우선 진행하고, 주기적인 스페인 작가 교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명기 기획조정실장은 "삼척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문화예술의 본고장인 스페인 카스티야이레온주 정부와 문화교류를 통해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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