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3일 "청년 예술가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3일 오전 도정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11.13 |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청년을 비롯한 분야별 정책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 축제에서 유명가수를 초청하는 대신 도내 청년 음악인을 활용하거나 버스킹 공간도 확충하고, 청년콘서트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경남 관광을 홍보할 때도 연예인을 부르고 대규모 행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이순신 순례길 등 경남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소질 있는 공무원들을 활용하는 등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도권과 부울경의 서로 다른 여건을 강조했다.
그는 "김포는 경기도 인구의 3% 내외에 불과하고 수도권은 인구 집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산, 경남 인구를 합쳐도 경기도의 절반 수준에다 인구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일부 지역의 편입 논란은 의미가 없다.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행정통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한 박 도지사는 거가대로와 마창대교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해 국토부의 민자도로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기관에 관련 자료를 제공할 것도 지시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