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가 중국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규모가 기타 다른 나라 합계보다도 훨씬 많다고 발언했다.
존 케리 특사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블룸버그 혁신경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외신을 인용해 13일 전했다.
케리 특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인 셰전화(解振華)와 회담을 진행했던 케리 특사는 "양국은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며 "3주후에 개최될 국제기후변화회의가 성과를 거둘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케리 특사가 말한 국제회의는 오는 30일 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을 뜻한다.
캐리 특사는 "중국의 기후변화에 대한 노력은 무척 진지하다"며 "대규모 청정에너지를 확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특사는 "중국은 여전히 석탄화력발전소 위주의 전력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이 현재 건설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량은 전세계 다른 지역의 합계보다도 많다"고 발언했다. 이는 중국이 세계 신재생에너지 리더국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매체는 해석했다.
케리특사는 "나는 셰전화 대표와 알고 지낸지 25년이며, 그들의 무척 진지한 태도로 회담에 임했다"며 "회담 성과는 빠른 시일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미중정상회담에서 기후협약과 과련돈 미중간의 합의가 발표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어 케리 특사는 "우리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규모를 확대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케리 특사와 셰전화 대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캘리포니아에서 기후특사 회담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생태환경부는 "중국과 미국 양국이 기후회담에서 전면적이고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긍정평가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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