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곽상도 부자 14억원 추가 동결…"범죄수익 보전조치 마쳐"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5:49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15:49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수사를 통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추가 기소한 검찰이 그와 그의 아들 병채 씨 등 관련자들의 재산 14억원 상당을 추가 동결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병채 씨의 범죄수익 몰수·추징보전을 인용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근무하던 아들 곽병채 씨를 통해 퇴직금 명목의 뇌물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5 pangbin@newspim.com

검찰 관계자는 "예금·채권 등 14억상당을 가압류하는 등 몰수·추징해 범죄수익상당에 대해 보전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 가족의 재산 11억원상당을 몰수·추징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범죄수익은 25억으로 구성돼 있고, 가족들에 대한 부분이 포함된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수익금이 흘러간 부분을 추적해,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몰수·추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21년 4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대장동 사업 관련 청탁의 대가로 약 25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수수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모두 재판에 넘겼다.

아울러 화천대유 직원이었던 병채 씨도 곽 전 의원과 공모해 뇌물을 받고 범죄수익을 은닉했다고 판단에 함께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하나은행의 대장동 컨소시엄 이탈 위기가 존재하자 곽 전 의원을 통해 청탁한 것이 확인됐다"며 "하나은행의 이탈 문제가 해결됐고 이에 대한 대가를 이야기하는 부분도 증거로 확인돼 공소사실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김씨와 공모해 당시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남욱 변호사로부터 담당 검사의 공소장 변경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해결해 준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곽 전 의원의 청탁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 관련 수사에 대해 "결과적으로 남 변호사의 청탁이 이뤄졌고 돈이 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질적으로 곽 전 의원과 해당 검사 사이의 구조까지는 관련자 조사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탁이라는 것이 성공해야만 죄가 되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청탁이 있었고 남 변호사가 추가로 돈을 준 사실이 확인돼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이라며 "향후 나머지 부분도 살펴보고 추가 진행할 부분이 있으며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