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출고가 인상...도매업자 "일단 동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8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서민의 술인 소주의 도매가격을 당분간 동결하기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출고가격 인상에서 촉발됐다. 전국 16개 시·도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전원 참석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지난 8일 이사회에서 16개 시·도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주 도매가격 동결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소주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평균 6.95% 인상했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종합주류도매사업자들은 음식점 등 개별 거래처에 '소주 도매가격 동결'을 홍보하는 한편 전국 단위 중앙회 차원에서도 대국민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조영조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은 "국가면허사업자로서 종합주류도매업계의 물가안정을 위한 자구노력과 실천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서민의 술 소주에 대해 소매업소와 소비자 상생을 위해 당분간 도매가격을 동결하겠다는 내용으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