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 출고가 동시 상승...음식점 소맥값 우려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가 오늘(9일)부터 참이슬, 테라 등 소주와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올린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인상된다. 360㎖ 병 제품과 1.8리터(L) 미만 페트류 제품이 인상 품목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넘게 올랐고 병 가격이 20%대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주점에 주류박스가 놓여 있는 모습. 2022.06.13 pangbin@newspim.com |
하이트진로는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도 평균 6.8% 인상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주류 출고가가 잇따라 오른데 만큼 음식점에서 마시는 '소맥'(소주+맥주)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출고가 인상안이 적용될 경우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소주·맥주 1병당 가격이 7000~8000원을 넘기고 소주와 맥주를 한 병씩 주문하면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주류 가격 인상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자 기획재정부는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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