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취약계층 수혜범위 늘려 의료공백 해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료비 후불제 대상 질환을 확대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부터 의료비후불제 대상질환을 기존 6개 질환에서 14개질환으로 대폭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브리핑실에서 의료비후불제 확대 시행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3.11.09 baek3413@newspim.com |
이로써 기존 임플란트와 슬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현관 질환을 포함해 치아교정, 암, 산부인과, 골절, 비뇨기과,소화기(담남, 간, 위, 맹장) 안과 등으로 확대됐다.
김 지사는 이번 대상질환 확대 또한 수차례 전문가 간담회와 도민 요구 등을 적극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대상질환은 본인부담금이 높아 도내 취약계층의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사업시행 사전절차 이행을 위해 채무보증 변경 도의회 승인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을 완료했다.
또 참여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원사업에 대해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부담이 경감되고 질병의 조기 치료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비후불제는 의료취약계층에게 무이자로 최대 3년간 의료비 융자(50~300만원)를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질병을 치료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충북형 신개념 의료복지제도다.
이날까지 400명이 의료비후불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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