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동조합)는 8일,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두번째 단체 협약에 최종 날인했다고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달빛조각사, 아키에이지워를 서비스하는 회사로, 지난해 12월 7일부터 10개월 간 교섭을 진행해왔다.
엑스엘게임즈는 이번 단체협약 과정에서 고용안정을 골자로 한 노사 상생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는 게임업계 최초로 회사가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노조측과 사전 협의를 통해 정확한 규모와 보상방안을 협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회사는 일방적인 대규모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
[사진=엑스엘게임즈] |
진창현 엑스엘게임즈 분회장은 "이번 단체협약과 노사 상생합의서를 통해 게임업계의 고질적인 고용불안 요소인 대규모 권고사직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노사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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