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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트랜스메딕스, 장기 이식 혁신으로 주가 7개월래 최고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23:46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00:57

미국 내 생산·판매로 관세 영향 최소화
전용 항공 서비스로 운송 효율성 극대화
임상 적응증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 박차
수익성 개선과 연구개발 투자로 지속 성장 기대

이 기사는 5월 13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트랜스메딕스, 장기 이식 혁신으로 주가 7개월래 최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1분기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에서 트랜스메딕스(종목코드: TMDX)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발표 다음 날인 9일 뉴욕증시에서 트랜스메딕스의 주가는 일시 120.93달러까지 오르며 8일 종가인 93.20달러에서 29.75% 폭등했다. 9일 19.64% 급등한 111.50달러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12일 종가도 118.73달러로 6.48% 추가 상승했다.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40억2000만 달러인 트랜스메딕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90.43% 상승하며 S&P500지수의 마이너스(-)0.64%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트랜스메딕스의 사업 모델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다.

트랜스메딕스의 OCS로 이동되는 기증 장기 [사진=업체 홈페이지]

미국에서 생산돼 대부분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트랜스메딕스의 제품은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미래 성장 전략과 장기적 비전

트랜스메딕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중간값 기준 23%에서 30%로 상향 조정하여 시장의 낙관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5억6500만~5억8500만 달러의 연간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3개월 전 발표한 가이던스보다 3400만 달러 높은 수준이다.

트랜스메딕스는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OCS 일회용 관류 키트를 제조하기 위한 이탈리아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트랜스메딕스의 항공기 이용 OCS 이동 모습 [사진=업체 홈페이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임상 적응증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이 있다. 트랜스메딕스는 올해 후반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인 차세대 심장과 폐 OCS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장기가 더 다양한 상황에서 이식이 가능해지도록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일례로 이식용 심장을 저온 상태에서 산소가 풍부한 용액을 공급하는 새로운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국제 심장 및 폐 이식 학회(ISHLT)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전임상 데이터에서는 관류액 및 당기 보존 기술의 발전이 심장 및 폐 이식을 위한 OCS의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트랜스메딕스가 장기 이식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 발표 후 트랜스메딕스 주식에 '보유' 투자의견을 재확인한 니덤의 마이크 매트슨 애널리스트는 "트랜스메딕스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근거 개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임상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2025년 하반기에 심장 OCS 및 폐 OCS에 대한 임상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우리는 2026년까지는 이로 인한 실질적인 영향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장기 이식의 미래를 밝히는 트랜스메딕스의 혁신

트랜스메딕스의 OCS는 운송 중 장기를 신체 외부에서 생리적 상태에 가깝게 유지함으로써 장기 이식의 결과를 크게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혁신 기술은 이식 가능한 생존 장기의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트랜스메딕스의 OCS 이동 모습 [사진=업체 홈페이지]

트랜스메딕스는 2024년에 3715건의 이식용 장기 보존을 담당했으며, 2028년까지 이 수치를 1만 건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장기 기증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가용 장기의 수를 늘리고 이식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

트랜스메딕스는 장기 이식 분야에서 단순한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넘어 종합 의료 서비스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기 보존 장비 개발부터 물류 서비스, 임상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는 트랜스메딕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특히 2023년 8월 전세 항공편 운영사인 서밋 애비에이션을 인수하여 기증 장기를 운송할 항공기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것은 트랜스메딕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잘 보여준다. 이를 통해 업체는 이식할 장기 운송만을 담당하는 항공망을 보유하게 되었고, 장기 이식을 위한 진정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랜스메딕스의 성공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장기 이식 과정의 모든 단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은 장기 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동시에 회사의 수익성도 함께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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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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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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