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자녀 본보기" "또래 정치인"…이준석, 부산 민심 움직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장년층 "자녀들에게 본보기 될 후보"
청년층 "또래로서 존경…새로운 보수 기대"

[부산=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켜본 부산의 민심은 국민의힘에 곱지만은 않았다.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까지 단일화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부산 시민들은 보수 정치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보수의 텃밭인 부산에서 '압도적 새로움'을 들고 나온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게 기대감이 커진 이유다.

TK·PK 지역을 관통하는 이 후보의 지지 키워드는 '청년'이었다. 중장년층에선 '자녀들이 젊고 유능한 이 후보를 보며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청년층에선 '또래 정치인이 만들 새로운 보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저녁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유세 직전 여성 중년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5.05.14 allpass@newspim.com

14일 저녁,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한복판에서 이 후보는 "최대한 미래 세대에게 부담 떠넘기지 않는 청지 하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는 경찰 측 추산 800명, 주최 측 추산 1500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자들은 유세 트럭 주위뿐만 아니라 인근 건물과 계단 곳곳까지 모였다.

이 후보는 유세를 통해 여야가 합의한 연금개혁안을 비판하면서 "거대 양당처럼 태어나지도 않은 세대에게 부담을 주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교육에 관한 지원은 최대한 늘리고, 건강보험 재정의 누수는 막아 가계 부담을 덜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부산은 특별법을 통해 금융 특구로 만들고, '해안가 야구장' 설립으로 관광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연설을 듣던 최동완(76) 씨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을 만들 때 나도 같이 넘어왔다"며 "시대 정신과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이준석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연금·과학기술 정책과 '수포자'가 안 생기도록 하는 교육 정책을 좋게 봤고, 자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김모(65) 씨도 "각종 정책도 좋고 자녀들에게도 본보기가 되는 유능한 후보"라며 "국민의힘 후보 교체 사태로 실망했는데 (이 후보의) 젊은 에너지를 보고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진행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서 학생들과 식사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14 allpass@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점심에는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재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청년 고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방대 구조 개편과 사회 진출 연령 조정, 여성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이 후보를 지켜본 재학생 성모씨는 "정책적으로 트렌디하고 젊은 느낌이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확실히 청년정책을 중요시하는 게 느껴진다. 대통령이 돼서 혼란스러운 당국까지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학생 정하진(20) 씨도 "실제로 보니 격의 없이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젊은 나이에 당대표까지 하는 모습이 지지율과 상관 없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재학색 오모(20) 씨는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지하게 됐다"며 "전통적인 보수를 벗어나 새로운 보수를 지향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