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6일 시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삼척시 구도심 공공부지 활용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박상수 삼척시장과 최종훈 삼척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청 관련 부서장들과 자문위원 등 16여 명이 참석해 용역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삼척시 구도심 활성화 관련 용역 중간보고회.[사진=삼척시청] 2023.11.06 onemoregive@newspim.com |
중간보고회에서는 삼척의료원 이전에 따른 기존부지 활용방안, 삼척종합버스터미널 부지 개발방안, 삼척고 이전 후보지 및 기존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시는 성내동과 남양동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지(삼척고·삼척의료원·삼척터미널) 활용에 대한 최적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삼척시 구도심공공부지활용사업타당성 조사및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1월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삼척고등학교 이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삼척고 면학 환경 및 도시발전, 삼척고 이전 및 교육 단지 등에 대한 설문에 삼척시민 2579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삼척고 이전 동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50.5%가 동의, 31.3%가 동의하지 않음, 14.8%가 잘 모르겠음, 3.4%가 무응답으로 답했다.
삼척고 이전 동의 이유로는 45.4%가 지역상권 및 구도심 활성화, 19.4%가 학교 주변 위해 시설 탈피, 14.8%가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 확충, 11.5%가 복합시설 및 교육단지 조성 등으로 답했다.
한편, 삼척고등학교 이전 반대 이유로는 36.5%가 예산 낭비, 22%가 이전에 따른 통학여건 불편증가, 21.7%가 삼척고등학교 역사성 및 전통성 등의 순으로 답했다.
삼척시 교육단지(학교복합시설 등) 조성에 대한 질문에는 62.3%가 긍정적임, 15.4%가 부정적임, 20.5%가 잘 모르겠음, 1.9%가 무응답으로 답했다.
긍정적임을 응답한 사람에 향후 추진 방향을 물은 결과 37.2%가 초・중・고등학교가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교육단지 조성, 25.1%가 학교부지를 활용해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교육단지 조성, 20.9%가 미래 교육도시를 위한 교육복합단지 조성, 15.3%가 도심 인근 별도 교육단지 조성 등으로 응답했다.
삼척고 이전과 관련해 교육단지(학교복합시설 등) 도입 추진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58.6%가 바람직함, 21.4%가 잘 모르겠음, 18.6%가 바람직하지 않음, 1.4%가 무응답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삼척고등학교 이전 찬성 비율이 반대보다 19.2%가 높았으며, 삼척시 교육단지(학교복합시설 등) 조성의 찬성이 반대보다 46.9% 높게 나타났다.
또 삼척고 이전에 따른 교육단지 도입 추진계획에 찬성이 반대보다 40.0%가 높았다. 삼척고등학교 이전 및 교육단지(학교복합시설 등) 조성에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신 전략사업과장은 "이번 구도심 활성화 관련 용역을 잘 마무리하여 공공부지별 현실성 있고 실행 가능한 시설 기본계획수립과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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