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재난안전을 위한 예산에 집중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시의 내년도 민선 8기 정책사업 세출수요는 9554억원이지만 경기침체 와 내국세 세입감소로 지방재정여건 악화가 예상돼 2013억원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청주시청 임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3.11.03 |
시는 이에따라 세입감소 대비 재원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범석시장은 "기존사업을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재검토하고 저성과․불요불급한 사업은 일몰, 축소, 통합하는 등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본예산 심의를 진행하면서 집행부진 사업, 연례반복 사업, 유사·중복사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올해 정책사업 1746건에 대해 청주시 실·국별로 실시한 1단계 구조조정 결과 일몰 62건(44억원), 축소 677건(953억원), 통폐합 28건(12억원) 등 1009억원과 예산과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1312억원을 조정해 총 2321억원을 세출구조조정을 했다.
또 경상적 경비 128억원 감축과 저성과 및 중복 등 지방보조금사업 150억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정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3.11.03 |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사업으로는 청주사랑상품권보전금, 청주페이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시스템 구축, 청주사랑론,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투자유치진흥기금 전출금, 주차시설확대 조성비, 수요응답형(DRT) 공영버스지원 등이 있다.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창업지원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혁신기술제조창업 공유공장구축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 구축 ▲소부장지원센터 구축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미래산업 육성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범석 시장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과 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등에는 적절하게 재정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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