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과 관련해 시민토론회를 추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제4차 속초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실시한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시민토론회 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2차례 내외의 시민토론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속초시청.[뉴스핌 DB] 2022.07.21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1일 회의에서 시는 지난 5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8개 동 대상의 16차례 주민설명회, 언론사 주관의 2차례 시민토론회를 거쳐 수렴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전문 용역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 시 고려할 사항 네 가지를 압축해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내용은 신청사 부지 선정 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접근성과 주차공간 확보,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고려한 '이용편의성', 사업 장기화 방지와 향후 청사 확장 대비 유보지 확보, 시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응 가능한 '적정부지 확보', 북부권과 남부권이 상생하고, 속초시 이원화 방지를 위한 '도시균형 발전', 시민의 쉼터이자 공무원의 일터, 문화예술공간이 포함된 복합청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적 확장' 등 네 가지다.
이외에도 전문 용역기관에서는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제기된 시민토론회 추가실시 등 충분한 숙의과정 필요성과 추가실시에 따른 장·단점과 실시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속초시는 시민들의 신청사 건립에 대한 오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부지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토론회, 시민설명회 등을 추가로 실시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의결하였고 세부 일정과 방식에 대해서는 속초시에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속초시 백년대계를 위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보다 다양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의 시민토론회 추가실시 결정에 대해 적극 수용하며 속초시 미래 백 년의 터전을 마련할 신청사 건립부지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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