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 글로벌 항만 신청, 25:1 경쟁률 뚫고 선정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항이 제34차 국제항만협회 총회에서 국내 항만 최초이자 세계 유수항만 중 유일하게 '환경'과 '안전' 2개 분야 모두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계항만의 지속가능성장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IAPH 지속가능성장 어워즈'를 개최한다.
박성현 사장(사진 왼쪽)이 IAPH 세계총회 시상식 수상과 소감발표를 했다.[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3.11.02 ojg2340@newspim.com |
1년간 전체 6개 시상부문에 대해 전문가 심사위원 평가 70%, 전 세계 일반시민 온라인 평가 30%로 구성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항만을 선정한다.
여수광양항은 로테르담과 함부르크, 상하이, 싱가포르, 미국 롱비치 등 세계적인 항만들과 경쟁한 끝에 이번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2개 부문 모두 1등으로 '최다 수상기관'이 됐다.
환경보존 부문에서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제품화하는 등 체계적인 방식으로 자원 재활용에 앞장 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선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이 일반 폐기물과 혼합돼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반해 여수광양항은 가방과 안전 조끼 제작 등 국내 최초로 해양폐기물 플라스틱 완전 순환경제시스템을 구축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안전 부문에서도 항만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개선을 위해 '항만 건강관리실'을 개설·운영한 점과 '무사고 안전항만' 달성에 대해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
박성현 사장은 "항만공사 사장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4가지 경영철학과 특히 지역과 상생발전의 효과가 이와 같은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며 "여수광양항이 세계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 공사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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